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지난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광학·광전자학회 ‘SPIE Photonics West 2026’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김철홍 교수팀과 서울대 성형외과 명유진 교수팀이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투명 초음파 트랜스듀서 어레이(TUT-array)’ 기반의 광·초음파 융합 영상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초음파, 광음향, 형광 영상을 하나의 소형 검사 장비에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수술 중 다양한 영상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장비를 번갈아 사용해야 했으나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 수술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학술대회 내 ‘광학 및 초음파: 영상과 감지’ 컨퍼런스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에는 박정우 박사(현 경북대 조교수), 오동현 박사, 유진희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박정우 박사는 “연구실 수준의 기술 제안을 넘어 실제 임상 환경에 적용 가능한 실시간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밀 수술 가이드와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PIE Photonics West’는 국제광공학회(SPI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학 분야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 성과를 공유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