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천 은해사 주지 선거에서 낙선한 덕관 스님의 소청 심사가 2시간여 격론 끝에 다음 회의로 연기됐다. <본지 1월 23일 자 2면 보도>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 관련 소청 결정의 건을 안건으로 채택해 다뤘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중앙선관위는 후보였던 덕관 스님이 제출한 문제가 된 장면의 동영상 촬영본, 성로 스님의 자료, 중앙선관위의 법률 자문 의견서, 총무원의 법률 자문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하지만 덕관 스님 측은 비밀 투표 용지를 본 사람이 있다는 주장으로 인해 증인 신청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2시간 넘게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다음달 2일 오후 2시에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지난 16일 은해사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성로 스님이 55표를 얻어 덕관 스님을 1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하지만 이후 덕관 스님은 투표 당시 성로 스님이 투표 용지를 접지 않고 그대로 노출시켜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했다며 중앙선관위에 선거 결과 정정과 징계를 요청했다.
/윤희정·조규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