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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금품수수’ 김건희 여사 오늘 1심 선고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1-28 07:16 게재일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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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10분 선고 과정 생중계...징역 4년 구형 권성동 의원 판결도 이날 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한 1심 선고가 28일 나온다. 지난달 3일 결심공판에 출석한 김 여사.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통일교 금품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1심 선고가 28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10분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의 선고 공판을 연다.

김 여사와 관련된 3개 재판 중 가장 먼저 1심 판단이 나오는 것이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선고 과정은 TV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되는데, 생중계는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이 기소한 사건 중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이어 세 번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에게도 유죄 판결과 함께 실형이 내려질 경우, 헌정사에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실형을 선고받는 첫 사례로 남게 된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 됐다.

2021년 6월∼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58회에 걸쳐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과 함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도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선 징역 11년과 벌금 20억원 및 추징금 8억1144만원을, 여론조사 수수 혐의에는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3720만원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여사 측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억울한 점이 많다“며 “특검이 말하는 것은 다툴 여지가 있는 것 같다. 일단 저로 인해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 점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외에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인들의 집단 당원 가입을 요청한 혐의, 공직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다. 해당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합의27부,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가 각각 심리 중이다.

김 여사 선고에 이어 같은 법정에서 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1심 선고도 차례대로 진행한다.

오후 3시,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조직적으로 후원한 혐의를 받는 윤 전 본부장의 1심 선고가 있다. 그는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오후 4시에는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1심 선고도 진행된다. 특검의 구형은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

서울고법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지지자들의 법정질서 문란 행위에 대비하기 위해 전날 오후 8시부터 29일 0시까지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동문을 제외한 북문·정문 출입구를 폐쇄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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