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뒤 기회 온다···게임체인저 소재에 연구 역량 집중” 초평사업장 방문해 도가니 국산화·안전 사업장 구축 강조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새해를 맞아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 현장과 주요 생산 거점을 직접 점검하며 기술 경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창업주가 지난 7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연구동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용 미래 소재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이 창업주는 연구진들과 만나 “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배터리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전고체 시대를 대비해 소재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코프로비엠 연구동은 에코프로가 청주에 처음 터를 잡은 이후 흡착제와 친환경 촉매 소재 등을 연구·개발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진 곳이다. 이 창업주는 “이곳에서 에코프로의 씨앗을 뿌려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소재가 에코프로의 제2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채 창업주는 올해 시무식에서 △기술 리더십 강화 △해외 사업장 고도화 △고객 다변화 △손익 경영 강화를 4대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술로 성장한 에코프로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있다”며 “기술력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이 창업주는 지난 5일 충북 진천 에코프로에이치엔 초평사업장도 방문했다. 초평사업장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에 쓰이는 도가니와 도판트 등을 생산하는 거점이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배터리 양극재 소성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도가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도가니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초평사업장을 통한 국산화가 국내 배터리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혁신을 통해 경쟁사를 뛰어넘는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