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군수 이병환)이 기상재해로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성주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신규 개발한 ‘성주 참외 재배용 내(耐)재해형 연동 시설하우스 19종’이 농촌진흥청의 내재해형 시설규격으로 최종 승인·고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지역 참외 농가들은 강풍이나 폭설 등 자연재해 걱정 없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성주군 참외 재배 현장에서는 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을 이유로 연동 하우스 설치가 급증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기존 시설 대부분은 농장주나 시공 업체가 임의로 설계한 구조물로, 정부가 정한 내재해형 강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태풍이나 대설 등 기상 악화 시 시설 붕괴 위험이 컸을 뿐만 아니라, 비규격 시설이라는 이유로 재해 발생 시 정부의 복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농가의 불안과 우려가 지속되어 왔다.
이에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실정에 맞는 표준화된 설계를 추진, 참외 재배에 최적화되면서도 재해 안전성을 갖춘 19종의 시설 규격을 개발했다. 이번에 승인된 규격은 향후 신규 하우스 설치 시 폭넓게 적용되어 고품질 참외 생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동 하우스는 농작업이 편리하고 농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밀 환경 관리와 스마트팜 도입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하며, “다만 비규격 시설은 기상재해에 취약하므로, 앞으로 신규 시설을 설치하는 농가는 반드시 이번에 고시된 내재해형 규격 시설을 시공하여 안전하게 영농에 종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설의 도면, 시방서 및 자재 내역서는 성주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s://www.sj.go.kr/sj-atc) 또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s://www.nongsaro.go.kr)’에서 누구나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