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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험 선제 차단”… 문경시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 총력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6-01-13 10:27 게재일 2026-01-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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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지구 2260억 원 투입… 6월 말 주요 공정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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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재해예방사업 공사현장. /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 절차부터 현장 공정까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경시는 13일 자연재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조기추진단은 이동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3개 반 13명으로 구성됐다. 각종 인·허가 절차와 보상 협의를 신속하게 이행해 오는 6월 말까지 주요 공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장마철 이전에 재해 취약 요소를 최대한 해소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해예방사업에는 총 10개 지구, 22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별로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개 지구 1198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개 지구 1052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2개 지구 1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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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재해예방사업 공사현장. / 문경시 제공

시는 하천 정비, 배수로 확충, 사면 보강 등 지역별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반복되는 침수와 붕괴 위험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유한규 문경시 안전재난과장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재해시설을 중심으로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장 중심의 재해예방사업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북면에 거주하는 김모(67) 씨는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도로가 잠기고 불안했는데, 장마 전에 공사가 마무리된다니 안심이 된다”며 “행정이 이렇게 선제적으로 움직여 주는 게 시민 입장에선 가장 든든하다”고 말했다. 

동로면 주민 박모(72) 씨도  “최근 몇 년 사이 비의 양과 강도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며 “사고가 나고 나서 대처하는 게 아니라 미리 막아주는 사업이라서 꼭 필요하고, 이런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시는 이번 조기추진을 계기로 재해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사후 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재난 행정의 패러다임을 확실히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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