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역량·공동체 전 유형 확장⋯올해보다 399명 늘어 방범안전·통합돌봄 신규 도입⋯역량활용사업 다각화
대구 달성군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사회참여와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해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달성군은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에 총 240억 원을 투입해 5436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올해보다 34억 원 늘어난 규모로, 참여 인원도 399명 확대됐다.
군은 지난 12월 9일 사업 신청자 접수를 마무리했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은 달성군청을 비롯해 달성군시니어클럽, 달성군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달성군지회 등 4개 수행기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사업 3040명, 노인역량활용사업 1412명, 공동체사업단 322명, 취업지원형 135명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경력과 역량에 맞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6년에는 방범안전지원사업과 통합돌봄지원사업이 노인역량활용사업으로 신규 도입돼 생활 안전과 돌봄 분야까지 활동 영역이 확대된다.
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자는 월 60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 약 76만 원, 공익활동사업은 월 30시간 기준으로 월 29만 원의 활동비를 받으며, 공동체사업단은 사업 성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달성군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의 질과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