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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수소전기버스 운행 시대 열었다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5-12-29 13:57 게재일 2025-12-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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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번 노선에 수소전기버스 3대 투입
대화교통의 수소전기버스가 계림 액화수소충전소에서 충전을 기다리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전기 저상버스와 함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소전기버스 운행 시대를 열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대구대~안심역~동대구역~현대아울렛 구간을 운영하는 818번 노선에 수소전기버스 3대를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차 안의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만나 전기를 만들고 이를 동력으로 사용하며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대기를 필터로 정화하는 기능이 있어 달리는 공기 청정기로 불리기도 한다.

 

운행 중인 경산지역 연고 시내버스는 경산버스(주)의 136대와 대화교통 53대 등 총 189대다.

 

경산시는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돕고 친환경 교통을 위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 저상버스를 2023년 12월 9대를 시작으로 2024년 20대, 올해 10대 등 현재까지 39대의 전기 저상버스 도입해 경산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대화교통은 수소전기버스를 지난 7월 말 2대, 지난 16일 1대를 도입했다.

 

경산시와 대화교통은 수소전기버스를 지난 9월부터 운행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효성하이드로젠(주)이 자인면 계림리 39-1번지에 국내 최대 규모로 준공한 액화수소충전소가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운영이 미루어지며 지난 22일 첫 운행에 나선 것이다.

 

경산시는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6년에도 10대의 전기 저상버스와 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해 경유 사용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여나간다.

 

수소전기버스를 이용한 이영우(38) 씨는 “지역에서 달리는 공기 청정기라는 수소전기버스를 경험해 기쁘고 내년에도 수소전기버스가 더 충원된다니 반갑다”며 “시민들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경산시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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