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청년이 만든 문화정책, 전국 무대서 경쟁력 입증 올해 매니페스토 주관 공약 관련 평가 전 분야 수상 성과
청년이 주도한 군위군의 문화정책이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 23~24일 강원 원주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청년 주도 문화활동 사례를 발표해 문화활동 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문화정책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85개 기초지자체가 160개 사례를 응모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PT 발표를 거쳐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군위군은 ‘레디~액션! 군위 로컬문화 총감독은 청년!’을 주제로, 지역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한 문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일상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성과를 소개했다.
청년 주도 문화기획을 비롯해 지역 고유 자원의 콘텐츠화, 세대 간 참여와 공감을 이끄는 문화 확산 전략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 주도의 일방적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정책의 중심에 둔 점이 차별화된 사례로 주목됐다.
이번 수상으로 군위군은 2025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SA) 등급을 비롯해 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문화정책 콘체르토 우수상까지 매니페스토 주관 공약 관련 평가 전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군위군 관계자는 “청년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 온 문화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에서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