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는 ‘고령사랑상품권’ 운영의 우수성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고령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지방정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국비 지원 이전인 상반기의 지자체 자체 발행 노력과 정부의 2차 추경 이후 발행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고령군은 국비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군비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상품권 발행을 중단 없이 이어갔으며, 연중 안정적인 할인 행사(10%)를 통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견인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2억5000만 원은 지역 경제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한 각종 현안 사업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사랑상품권은 군민에게는 가계 부담 완화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를 안겨주는 대표적인 상생 정책”이라며 “2026년에도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여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