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4명 참석,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서
수필사랑문학회(회장 정근식)는 지난 20일 경주시 양남면 주상절리 일원에서 제122차 수필산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24명이 참여해 겨울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주상절리의 장엄한 풍광을 감상하며 수필 창작의 소재를 발굴하고, 회원 간의 친목과 문학적 교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필산책은 격월로 진행되는 수필사랑문학회의 정기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느낀 감흥을 문학으로 풀어내는 창작 중심의 활동이다. 이날 회원들은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타고 울산 태화강역에 도착한 뒤 관광버스로 이동해 주상절리에 이르렀으며, 출렁다리를 건너 읍천항 산책로를 걸으며 작품과 문학에 대한 담소를 이어갔다.
행사를 이끈 정충양 수필가는 “수필사랑문학회가 매월 두 차례 이상 활발한 토론을 이어가며 꾸준히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원동력은 유적지와 관광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창작의 씨앗을 발굴하려는 노력에 있다”며 “이러한 현장 중심의 활동이 회원들의 작품 세계를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정근식 회장은 “수필사랑문학회는 앞으로도 수필산책을 비롯한 다양한 문학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회원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수필문학의 저변 확대와 문학적 성장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종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