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간 의정활동 마무리⋯내년도 본예산 1조1568억 원 확정
대구 달성군의회가 33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하며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끝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통해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안전·재정·생활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달성군의회는 지난달 17일부터 열린 제322회 정례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 조례 제·개정안과 각종 동의안을 심의·의결하고 19일 폐회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당초 제출된 세출예산 가운데 119억 원을 조정해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하는 등 총 1조1568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64건의 시정 요구와 258건의 건의사항을 도출해 군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마지막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는 생활 현안과 정책 과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김보경 의원은 산업단지 성장 이면의 산업재해 위험을 지적하며 관계기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안전 점검 강화와 맞춤형 산업안전 교육 통합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최재규 의원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확산에 따른 사고와 무단 방치 문제를 언급하며 대여업체 책임 강화와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사업 도입을 촉구했다. 양은숙 의원은 예산 이월과 불용 가능성을 짚으며 적기 집행과 세입 건전성 확보, 성과 중심의 재정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은영 의장은 “33일간의 정례회 동안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병오년에는 군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군민의 삶을 살피는 책임 있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