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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 교육기부 대상 수상⋯우수기관 인증까지 ‘2관왕’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12-16 15:21 게재일 2025-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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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늘봄학교 찾아간 현장형 과학교육 성과 인정
지난 12일 수원 메쎄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국립대구과학관 이난희 관장(오른쪽)이 교육부 장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제공

과학관을 찾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과학이 먼저 찾아갔다. 도서·벽지와 늘봄학교 현장에서 과학교육의 사각지대를 메워온 국립대구과학관이 교육기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을 수상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 12일 수원 메쎄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2025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신규 인증도 획득하며, 교육기부 분야에서 대상과 우수기관 인증을 동시에 거머쥔 ‘2관왕’에 올랐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관에 올 수 없다면 우리가 간다’는 슬로건 아래 도서벽지와 늘봄학교 등 과학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학관은 ‘늘봄 나눔과학 교실’과 ‘찾아가는 나눔과학 교실’을 통해 총 281회의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으며, 울릉도 등 도서 지역을 포함해 약 8500명의 학생에게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고성능 이동식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천체 관측 수업과 현장 중심의 창의과학체험 교육은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은 “과학기술의 꿈을 잇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겠다는 현장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늘봄학교 지원을 확대하고 ODA 사업을 통해 교육기부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대구과학관은 향후 3년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유지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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