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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지역 숙원사업인 ‘옥포 벚꽃길 진입구간’ 확장⋯내년 2월 준공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12-15 16:03 게재일 2025-12-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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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억 투입, 시야 방해·급커브 개선 및 주민 쉼터 조성
옥포 기세리 벚꽃길 입구 도로 확장공사 현장 전경(왼쪽부터 건물 철거 전·후 ). /최상진 기자

대구 달성군이 옥포읍 기세리 969-61번지선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를 본격 추진하며 지역의 오랜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섰다.   ·

이번 사업은 옥포지역 주민들의 숙원으로, 총 38억20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해당 구간은 간경교차로에서 송해공원 방향으로 우회전할 경우 40년 이상 된 3층 건축물이 시야를 가로막고, 편도 1차로의 협소한 도로 폭과 급커브로 인해 교통 체증과 사고 위험이 상존해 왔다.

특히 노인복지관과 옥포 벚꽃길, 송해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중·대형 차량 통행이 잦아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건물주 반대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던 이 구간은 2022년 손실보상 협의를 시작으로 2024년 토지 수용을 완료했으며, 지장물 인도 지연에 따른 법적 절차를 거쳐 지난 10월 노후 건축물 철거를 마쳤다.

도로는 총 연장 80m 구간에 대해 폭을 기존 13m에서 16.5m로 확장하고 차로를 늘리는 한편, 선형 개량과 구조 개선도 함께 진행된다.

공사 구간 전경(위성사진). /대구 달성군 제공

사업이 완료되면 차량 회전 시 시야 확보가 개선돼 교통사고 위험이 줄고, 교통 흐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 A씨(65)는 “숙원사업이 해결돼 반갑다”며 “노인복지관과 벚꽃길, 송해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차량 정체도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청 관계자는 “늦었지만,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공사 이후 남는 부지(1270㎡)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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