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가 10일 제26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로 2026년도 예산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난항 끝에 구성했다.
경산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제26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위원 9명 중 3명의 위원이 본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혀 예산결산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가야 하는 12일 전에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9시 30분에 개회한 제2차 본회의에 위원장 김상호 의원과 부위원장 이동욱 의원, 위원으로 권중석·김인수·김정숙·김화선·박미옥·손말남·윤기현 의원 등 9명으로 구성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의안으로 상정되자 윤기현 의원이 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혀 조정을 위해 9시 39분쯤 정회가 선언됐다.
이후 운영위원회는 난상토론 끝에 위원의 수를 9명에서 7명으로 결정했으나 윤기현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산업건설위원회가 위원 선임으로 시간을 끌다 10시 45분에 본회의가 속개돼 위원장 김상호 의원과 부위원장 이동욱 의원, 위원 김인수·김정숙·김화선·손말남·이경원 의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이 파행을 겪으며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상임위의 2026년도 예산안 계수조정과 2025년도 기금 운영 계획안 의결이 11시로 미루어졌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