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 시낭송 프로그램 성료

박호평 기자
등록일 2025-12-07 14:15 게재일 2025-12-08 10면
스크랩버튼
김선래 관장과 관계자들이 시낭송 프로그램 기념 ‘Rock(樂)-on 콘서트 &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경북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선래)은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과 협력하여 진행한 시낭송 프로그램의 결실을 기념하는 ‘Rock(樂)-on 콘서트 & 출판 기념회’를 지난 5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0명의 창작물이 엮인 시와 에세이 ‘햇살 같은 웃음’이 공식 출간되었으며, 참여자들의 시를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곡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시낭송 프로그램은 단순한 낭송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고 창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 강사와 복지관 문화여가팀의 공동 진행으로 참여자들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자신만의 언어로 글을 쓸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햇살 같은 웃음’은 교보문고에서 정식 판매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창작물이 넓은 독자층에 전달되고,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낭송 프로그램을 지도한 김형숙 강사는 “이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단순히 시를 읽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참여자들의 삶을 비추는 따뜻한 언어로 발전했다. 이 시집은 진심 어린 문장들이 모여 완성된 소중한 기록으로, 다름이 아름다움을 만들어낸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래 관장은 “이번 출판과 콘서트는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역량이 지역사회에서 꽃피운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참여자들이 예술적 표현을 계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 접근성을 확장하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