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시, K-아이웨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안경기업 간담회’ 진행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2-07 15:34 게재일 2025-12-08 8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안경기업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K-아이웨어 산업을 글로벌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혁신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5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소회의실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안경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역 안경산업의 혁신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24일 대구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미팅에서 안경산업 육성 요구가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간담회의 핵심 의제는 2026년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 국비를 어떻게 산업 혁신의 기반으로 활용할 것인가였다. 대구시는 이를 바탕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와 첨단산업 융합을 추진해 지역 안경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국내외 안경산업 동향과 대구의 산업 현황을 공유하며 K-아이웨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내 안광학 집적지 조성, 브랜드 경쟁력 및 유통 역량 강화, 첨단 기업과의 융복합 추진 등을 통해 대구를 ‘글로벌 안경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대량생산 공세 등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문제를 지적하며, 첨단 기술 적용과 글로벌 브랜드 확장 등 대규모·체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호워터폴리스 입주 예정인 7개 기업은 생산 인프라 혁신, 자동화 기술 도입,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우선 지원 과제로 제안했다.

대구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종합해 현장 중심의 실효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국내 안경산업은 환경 변화로 어려움이 크지만, 고급 디자인과 기술력이 더해지면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첨단 기술 융합과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비 지원을 적극 유도하고, 대구를 글로벌 안경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