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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311억 규모 ‘국립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유치 확정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5-12-04 13:37 게재일 2025-12-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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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령일반산업단지 전경. /고령군 제공

고령군이 대구·경북권 산업 안전의 핵심 거점이 될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군은 성산면 박곡리 동고령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 부지에 들어설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을 위해 내년도 부지매입비 등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전액 국비 사업으로, 총사업비 311억 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4500㎡(약 136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경북 지역은 기존 경산시 와촌면에 있던 안전체험교육장이 노후화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대체 시설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공단은 지난 2023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접근성과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고령군을 최적지로 최종 선정했다.

새로 지어질 교육장은 기존 실외 위주 시설의 단점을 보완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교육이 가능한 ‘실내형 시설’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건설안전 △제조안전 △산업보건 △응급처치 △가상안전(VR) △지역특화안전 등 6개 체험관이 마련되며, 실제 산업 현장의 재해 상황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65종의 최첨단 전시·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산업안전체험교육장이 건립되면 근로자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유동 인구가 유입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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