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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체코 두코바니 원전 입찰 지원 본격화… 기자재 공급사 간담회 개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2-04 13:49 게재일 2025-12-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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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수주 후속 행보, 120여 개 기업 모였다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 기자재 공급사 간담회’ 모습. /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 기자재 공급사 간담회’를 연다. 

지난 6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기업들이 입찰에 차질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수원에 등록된 보조기기 유자격 업체 등 120여 개 기업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다. 

한수원은 올해 말까지 체코 사업 보조기기 공급사 신청을 마무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내년 1분기 공급사 평가를 마친 뒤 발주사 승인을 거쳐 내년 3분기부터 보조기기 입찰 사전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8월 조선호텔에서 대규모 공급자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입찰 품목·일정, 기술·품질 요건, 평가 기준 등 세부 정보를 공유하고 유자격 공급자 등록 절차를 최종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체코 원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보조기기를 적기에 공급·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산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공급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체코 원전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계기로 국내 기자재 공급망의 경쟁력 제고와 원전 산업 생태계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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