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2개 팀 600여 명 참가, 배구 꿈나무들의 축제 열려
배구의 도시 김천시가 오는 6일∼7일까지 이틀간 김천실내체육관을 비롯한 관내 6개 경기장에서 ‘2025 김천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유소년 배구교실 학생 600여 명, 총 42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남·녀부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각 부문 최고의 팀을 가릴 예정이다.
‘김천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는 지난 2015년 첫 개최 이후 매년 배구 꿈나무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배구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개최지인 김천 지역에서는 동신초등학교 팀(3~6학년 부문)이 출전해 홈팬들의 응원 속에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의 유소년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서로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과 대회 운영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를 연고로 하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은 2025-2026시즌 여자 V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배구 도시 김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하이패스배구단은 이번 유소년 대회가 열리는 12월 중 세 차례의 홈경기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연말 김천시는 유소년부터 프로리그까지 이어지는 배구 열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