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관 물관리 시스템으로 안정적 물관리 기대
영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상수도 현대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주시의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추진했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구간의 시설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기관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물관리 체계로 누수 저감, 재정 효율화,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모(55·자영업)씨는 “전문기관의 효율적인 물관리 시스템 도입은 시민들에게 우수 품질의 물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물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전문기관과의 교류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현대화사업이 진행된 영주동·휴천동·상망동·하망동 일대 상수관로 280km와 블록 및 유지관리 시스템, 수도 계량기 등 주요 상수도 시설의 운영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한다.
위탁 운영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10년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존 현대화사업을 수행하면서 영주시 지방상수도의 유수율을 59.6%에서 86.4%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통해 연간 300만 t의 물 손실을 줄이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영주시가 올해 11월 기준, 생산한 먹는 물은 1072만t 이며 t당 평균 가격은 1105원 수준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상수도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