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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 본격 가동··· 경북 등 7개 지역 첫 육성지구 지정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12-01 20:14 게재일 2025-12-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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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북 등 7개 지역을 첫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했다. 지역 기반의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갖추고 기업 실증·평가·사업화를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1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기·강원·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등 7곳을 육성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6월 발표된 ‘육성지구 지정계획’에 따른 공모 절차에 따라 산업성·추진역량·정책적합성·실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됐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미생물 △천연물 △식품소재 △곤충 △종자 △동물용의약품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차세대 바이오 산업이다. 육성지구 지정으로 지역 내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실증·인증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경북 등 지정 지역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바이오파운드리 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참여 자격을 부여하고, 지구 내 기업에 각종 지원사업 가점과 공유재산 특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분기별 실적보고와 연 1회 성과평가를 통해 추진 성과를 관리하고 차년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별 강점을 기반으로 한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정부–지자체–기업 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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