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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옥산면 김부득씨, 후지사과 ‘대한민국 대표과일 대상(국무총리상)’ 수상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12-01 10:34 게재일 2025-12-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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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옥산면 김부득씨가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 옥산면 과수농가 김부득씨(66)가 생산한 후지사과가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 선발대회에는 전국에서 일반과수 7개 과종(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참다래) 100점, 산림과수 4개 과종(밤·호두·감·대추) 32점 등 총 132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김씨의 후지사과는 맛, 당도, 외관 등 모든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김씨는 옥산면 고지대의 청정 기후를 활용해 당도 높은 사과를 생산하고 있으며, 토양미생물 살포로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아미노산·미량요소 등 영양제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체계적인 재배기술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러한 관리 노력이 이번 수상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산불로 전체 과수원 2.5ha 중 1.8ha가 직·간접적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해를 딛고 최고 품질의 사과를 생산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례 없는 산불 피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사과를 재배해 의성 사과의 명성을 높여주신 김부득 씨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성군이 대한민국 최고 사과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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