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단계별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교사·학생 만족도 90% 이상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문해력 신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 대상 ‘문해력+’ 웹 콘텐츠 시리즈 구축을 완료했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문해력 콘텐츠를 개발·보급했다. 1~2학년용 ‘이솝우화와 함께하는 문해력+’(20차시)을 4월에, 3~4학년용 ‘동화와 함께하는 문해력+’(20차시)을 9월에, 그리고 5~6학년용 ‘고전과 함께하는 문해력+’(20차시)을 11월에 각각 공개한다. 학생 발달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온라인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Ⅲ 시리즈는 초등 5~6학년이 대상이다. 학생들이 친숙하지만 실제로는 접하기 어려운 고전 작품을 중심으로 스스로 읽기 활동, 읽기 퀴즈, 어휘 학습, 관련 고사성어 소개 등 다양한 학습 요소를 담았다. 대문페이지에서 원하는 작품을 바로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해 접근성을 높였다.
모든 자료는 ‘질문.net’ 누리집 내 ‘초등 문해력+’ 게시판에 게시돼 로그인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교실 수업은 물론 가정 학습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실제 만족도 조사 결과 교원 91%, 학생 9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문해력은 AI와 디지털 기술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미래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역량”이라며 “독서교육과 연계한 단계별 문해력 웹 콘텐츠 구축은 기초 소양 함양과 문해력 격차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