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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명작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구미 공연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11-27 11:11 게재일 2025-11-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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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6일 구미문화예술회관
초연 10주년을 맞는 국립극단 명작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다음달 5일과 6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선을 보인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국립극단의 창작 레퍼토리 명작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다음달 5일과  6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초연 1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국립극단의 대표작으로, 구미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연극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15년 ‘동양의 햄릿’으로 불리는 중국 4대 비극 ‘조씨고아(원작 기군상)'를 연출가 고선웅이 각색·연출하며 첫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초연 이후 동아연극상·대한민국연극대상 등을 수상하며 단숨에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창작극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원작의 출현지인 중국 국가화극원 대극장에서 현지 관객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한류 역수출’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남겼다. 

매 시즌 연이은 매진과 기립의 신화를 이끌며 누적 관객 수는 3만 6천 명을 넘어섰고, 시즌마다 국립극단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치열한 티켓팅 열기가 이어져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창작극이 10년 이상 꾸준히 재공연되며 관객과 호흡을 이어가는 일은 한국 연극계에서 매우 드문 사례로, 작품성과 대중성, 예술적 완성도를 모두 인정받은 결과다. 

유영익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10년 동안 한국 연극의 한 흐름을 만들어온 국립극단 대표작을 시민들께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연말을 맞아 깊은 울림과 높은 완성도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지역 관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할인, ‘2025 구미 아시아 연극제’ 예매자 할인, 한국연극협회 회원 특별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여 폭넓은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미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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