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2025 관광지 근로자 친절·안전교육 실시
울릉군이 관광지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더 따뜻한 미소와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지 근로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요 관광지 근로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과 응급상황 대비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얼굴인 근로자들이 한층 더 친절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는 미소, 공감,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울릉도 전체 이미지를 새롭게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진행됐다.
친절 교육을 맡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유미인 특임교수는 넌센스 퀴즈를 활용해 분위기를 밝게 이끌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관광객의 감정을 이해하고 경청하는 진심 어린 소통법, 서비스 과정에서 작은 친절을 실천하는 방법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했다.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미소가 오가며 강의장은 한층 더 밝아졌다.
안전 교육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해 대응이 늦어지는 실제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경각심을 높였다. 이후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의 안내로 전 교육생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실습에 직접 참여해 생명을 지키는 기술을 몸에 익혔다.
교육을 마친 근로자들은 “친절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점이 큰 울림을 줬다”,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해보니 어려웠지만 꼭 필요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밝은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는 다짐도 이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관광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은 울릉도의 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친절과 안전을 바탕으로 웃음꽃이 피는 관광지, 즐거움이 넘치는 울릉도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울릉도 관광 이미지를 더욱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