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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표 학생, 울릉도 순국선열의 희생 기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1-25 10:19 게재일 2025-11-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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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중 국립대전현충원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 참가
대전현충원 독도의영수비대묘역에서 이동신 울릉교육장, 울릉중학생 대표들이 헌화 분향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 제공

울릉중학교(교장 이성수)는 2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에 1학년 학생 45명이 참여해 나라 사랑과 독도 수호 의식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도 동행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전 일정에 함께했다. 독도대첩 기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도 학생들이 직접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기념식에 참여한 것은, 독도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지역 청소년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체험이라는 평가다. 특히 울릉도 대표로 참여한 학생들이 순국선열과 조상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독도 수호 정신을 실천적으로 배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울릉중학생이 독도수비대묘역 비석을 닦고 있다./울릉교육지원청 제공

울릉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현충탑 참배와 묵념을 시작으로 독도의용수비대 비석 닦기,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 참석 및 헌화 순으로 행사를 이어갔다. 이동신 교육장은 독도대첩 기념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헌화식에서는 학생 대표와 함께 헌화하며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렸다. 

학생들은 이러한 여정을 통해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사실을 다시 확인했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과 정신을 깊이 되새겼다.

이성수 교장은 이번 현장 체험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 학생들에게 교과서 속 지명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땅”이라며, “이번 현충원 독도대첩 행사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호국·안보 의식을 기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더욱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중학생들이 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 제공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한국전쟁 중 부상을 입고 귀향한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헤쿠라호 450t급과 오키호 450t급의 독도 침범을 단호하게 격퇴하며 만들어낸 역사적 승리한 날이다.

울릉중학교는 앞으로도 독도 교육, 안보 교육, 역사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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