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영합섬, 친환경 화섬소재 개발 업무협약 체결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영합섬이 24일 대영합섬 DTY공장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원장 김성만)과 화섬소재 전문기업 ㈜대영합섬(대표 이민수)이 24일 성주 대영합섬 DTY공장에서 친환경·차별화 화섬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TDI의 친환경·기능성 화섬소재 기술력과 대영합섬의 원사·가공사 제조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 

대영합섬은 2023년 KTDI로부터 친환경 섬유가공사 제조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대구시와 KTDI 지원으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복합가공사를 개발한 바 있다.

대영합섬은 로봇 자동화 시스템과 고효율 컴프레셔 등 과감한 설비 투자로 생산 효율과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올해 180억 원을 투자한 방사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생산 물량의 절반은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폐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차별화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KTDI 김성만 원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섬유산업 고도화에 긍정적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재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