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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 개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24 14:57 게재일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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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여는 지역성장의 새 길’ 주제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논의
경북도가 24일 개최한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 참석자들이 행사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4일 경주에서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을 열고,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추진 방향과 대학 주도의 지역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전국 17개 RISE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경북 RISE센터가 직접 기획·운영한 정책 포럼으로, 대학·기업·연구기관·지자체·지방의회 등에서 약 400명이 참석해 지역대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먼저 기조연설에서 차인혁 경북도 특별자문위원은 ‘지역대학과 AI’를 주제로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지역과 대학을 재정렬하는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인공지능 확산이 고등교육과 지역산업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설명했다.

이어 김상동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는 ‘경북의 지역인재 양성’을 주제로 인구감소와 청년유출 상황 속에서 지역정주형 인재를 육성·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오후 세션에서는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직업·평생교육 혁신 △지역현안 해결 등 4개 분야로 나눠 논의가 진행됐다. 세션별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모델, AI 기반 지산학연 협력구조, 고령사회 대응 직업·평생교육 체계, 소상공인·창업·글로컬대학 등 실질적 방안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공모사업 설계와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RISE 모델을 고도화해 지역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전략산업과 대학을 긴밀히 연계해 대학이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혁신 모델은 단순한 교육정책을 넘어 지역의 미래전략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학이 지역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RISE 체계를 통해 경북이 K-대학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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