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발전 기여자 10명 선정⋯지역 상인 공로 기려 사기진작 기대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대경중기청)은 지난 21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고 지역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한 상인과 관계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정부포상은 대경중기청과 관련 기관이 지역 우수 시장·상인 및 지원기관을 발굴·추천하고 현장 확인과 공개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올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총 10점이 정부포상 대상자로 확정됐으며, 지난 10월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이미 수여된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제외한 5점이 이날 수여식에서 전달됐다.
올해 수상자 중 가장 주목받은 곳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포항 구룡포시장이다. 구룡포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과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연이어 수행하며 대게, 과메기, 오징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시장 홍보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인근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등 자생력 있는 시장으로 성장해 다른 지역 시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부문에서는 안동중앙신시장을 비롯해 와룡시장 윤선주 회장, 칠성전자·주방시장 임백호 회장, 죽도시장 박태용 회장 등이 유공 상인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오랜 기간 시장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 왔으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며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과 신뢰가 살아 숨 쉬는 삶의 터전이자, 전통문화가 계승되고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무궁무진한 소중한 공간”이라며 “대경중기청은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