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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포럼, 포항의 산업전환과 성장전략 모색 세미나 개최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5-11-20 13:45 게재일 2025-11-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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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포럼은 지난 19일 오후 2시 포항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5 새희망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새희망포럼 제공

포항 발전 모색을 위해 출범한 ‘새희망포럼’(회장 강석암)은 지난 19일 포항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0여 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 : 산업 전환과 지역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2025 새희망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준홍 위덕대 초빙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대상 포스코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철강 대전환기, 포스코의 혁신과 미래전략’을 발표하면서 △사업구조 개편 △원가구조 혁신 △시장 리더십 강화 등 포스코의 구조적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수석연구원은 △기존 설비 기반 저탄소화, 저탄소 혁식기술 적용 가속화, 최적 저탄소 설비 체제 완성 등 경제적 저탄소 공급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미래 신성장 분야 중심 첨단 제품 및 솔루션 육성 △제철소 전 공정, AI(인공지능) 지능형 공장(Intelligent Factory)으로의 진화 △K-스틸법 제정과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추진을 통한 구조적 위기 극복 △지역자산과 산업역량에 기초한 혁신성장 기회 탐색 및 미래 경쟁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산업 전환과 신성장 동력확보’를 발표한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포항의 과제와 발전 방향’으로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과 지식·혁신의 대기업 과다 집중 분산 등을 위해 강소기업 육성을 강조했다. 핵심 과제로는 △장수명·암묵적 기술 기반 산업, 즉 후발국의 추격이 어려운 바이오·소재부품 산업 집중 육성 △IT·AI 기반 융복합 응용 기술 등 융복합 창의적 기술 분야 육성 △대-중소기업 역량 공유 및 상생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철강 고도화, 배터리·바이오, 수소, AI·디지털 산업을 꼽은 배 원장은 “포항의 미래는 혁신기술 기반의 강소기업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을 위한 AI 생태계 구축’을 발표한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 원장은 ‘AI 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 구상을 밝히고, AI 중심도시 포항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비전은 ‘연산-제조-활용이라는 AI산업 생태계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은 산업-기술-에너지-인재의 선순환 구조”라고 강조하고, 산업·기술 기반 확립, AI 융합 고도화, 자립형 AI 산업도시 완성 등 3단계 실행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주제발표자 3명과 함께 김기호 프레시안 대구경북본부장, 이동운 계명대 교수, 김태현 포항상공회의소 부장, 주시영 새록새로상인회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포항 산업 전환과 미래 성장전략에 대한 다각도의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포항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함께 전환을 선택하며, 포항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겠다”라면서 “이 선언은 포항의 새로운 산업 전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선언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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