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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실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20 13:49 게재일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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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4000천 가구, 5170개 행정리 인터넷·방문 조사

경북도가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5년마다 시행되는 대규모 국가 통계조사로, 농업·임업·어업을 경영하는 가구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농산어촌 지역 개발과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 내 모든 농가·임가·어가와 읍·면 지역의 행정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에는 총 29만4000가구와 5170개 행정리가 포함되며, 전국적으로는 234만4000가구가 참여하게 된다.

조사 항목은 농가·임가, 해수면어가, 내수면어가, 지역 등 총 4종의 조사표로 구성되며, 총 133개 항목에 걸쳐 세부적인 정보를 수집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대중교통 접근성, 생활 편의시설, 농림어업 관련 기반시설, 지역 경제활동 등 지역 단위의 생활환경과 인프라에 대한 조사도 병행된다.

경북도는 조사 참여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21일간 인터넷 조사를 우선 실시한다. 참여자는 농림어업총조사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각 가구에 배부된 조사안내문에 기재된 참여번호를 입력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확인 후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면접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원은 사전 교육을 이수한 전문 조사 인력으로, 응답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자료 수집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경북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모든 정보는 통계 작성 목적 외에는 절대 사용되지 않으며, ‘통계법’에 따라 엄격하게 보호된다고 강조했다. 응답자의 개인정보는 암호화되어 처리되며, 외부 유출이나 오남용의 우려 없이 안전하게 관리된다.

김강욱 경북도 AI데이터과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농림어업 정책 수립과 농산어촌 지역개발 계획의 기초가 되는 매우 중요한 조사”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농림어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림어업총조사는 1960년대부터 시작된 국가승인통계로, 우리나라 농림어업의 구조 변화와 지역 실태를 장기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유일한 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농어촌의 현실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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