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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운영···도민 참여형 캠페인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19 16:42 게재일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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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참여형 캠페인·취약계층 방문교육 등 화재예방 활동
경북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도민 참여행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도민의 자율적인 화재예방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북, 도민이 함께 만드는 불조심 환경’을 슬로건 아래 도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전기·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 특성을 고려해 생활 속 화재 예방 실천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이 기간 도내 전 소방서를 중심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도민 참여형 캠페인 △화재예방 홍보 강화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먼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주요 도로에서 실시되며, ‘소방차 퍼레이드’와 불시 출동 훈련을 병행, 도민들에게는 소방차 진입로 확보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수막과 포스터는 물론 버스정보시스템(BIS), 지하철 모니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강화된다. SNS와 언론 기고를 통해 전기·난방기기 화재 예방 요령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알리는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화재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소방관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화재 예방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안내하며, 실생활에 밀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119청소년단 단원들이 학교 현장을 찾아가 학생들에게 화재 대피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을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기념한 ‘불조심 손그림 포스터 공모전’도 개최된다.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창의적인 시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작은 향후 홍보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 모두가 내 집과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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