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반도체·바이오·광학 등 미래 산업 생태계 논의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6회 나노·마이크로접합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7일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 공유와 국제 협력’을 주제로, 국내외 접합·용접 분야의 전문가, 기업 관계자, 연구기관 등에서 180여 명이 참석해 첨단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은 나노(10⁻⁹m), 마이크로(10⁻⁶m) 크기의 소재와 부품을 손상 없이 고정밀로 접합하는 초정밀 기술로, 반도체칩, 바이오센서, 초소형 전자·광학 소자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3차원 탄소구조의 나노마이크로접합 △AI 기반 첨단 반도체 패키징 △레이저 접합 기술 △배터리 및 전원장치 관련 접합 기술 등 다양한 주제의 기조연설과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북테크노파크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량소재 표면처리 시생산 기반구축 사업(2021~2025)’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소개와 홍보가 진행돼 지역 산업의 미래 비전과 투자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은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신소재, 광학 등 우리나라 첨단 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이라며 “경북도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경량 소재 및 베어링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