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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별 신성일 기념관 21일 개관

조규남 기자
등록일 2025-11-17 16:08 게재일 2025-11-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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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괴연동에 건립된 고(故) 신성일 배우를 기리는 ‘신성일 기념관’이 착공 1년 만에 완공됐다.  /조규남 기자

한국 영화계의 거장 신성일 배우 기념관이 21일 개관식을 갖고 팬들 앞에 선보인다.

영천시는 고(故) 신성일 배우를 기리는 ‘신성일 기념관’이 완공돼 오는 21일 영천시 괴연동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념관은 지난해 9월 착공, 1년 만에 완공됐다.  기념식은  ‘별이 된 신성일, 별의 도시 영천에서 다시 빛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최기문 영천시장, 유족, 지역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성일 기념관은 2020년 9월 유족인 배우 엄앵란 씨가 신성일이 2008년부터 2018년 별세할 때까지 거주한  ‘성일가’ 건물과 토지를 영천시에 기부하며 추진됐다. 신성일은 괴연동 앞뜰에 안장되어 있다.  

총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된 기념관은 부지 9946㎡, 지상 2층(연면적 1151㎡) 규모로 지어졌으며 전시관, VR체험관, 수장고 등을 갖췄다. 

주요 시설로는 △대표작과 연기 인생을 다룬 ‘실감 영상관’  △유품과 소품을 전시한 ‘스토리형 상설전시관’  △영화 제작 체험 공간인 ‘체험존’ 등이 마련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신성일 기념관이 지역 문화예술콘텐츠와 결합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기념관 건립은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인물을 기리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천시는 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11월 15일까지 ‘고향사랑기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0만 원 이상 기부자 중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1만 원권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12월 말 개별 통보된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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