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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만족도 ‘역대 최고’ 96.8점 기록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17 17:44 게재일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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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원 모두 높은 만족···교육복지실·교육복지사 역할 돋보여
경북교육청이 운영 중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운영 중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올해 역대 최고 만족도를 기록하며 교육 현장에서의 긍정적 성과를 입증했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과 10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학교 117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총 237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평균 96.8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6.2점보다 상승한 수치로, 사업의 내실화와 현장 중심의 지원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사업 만족도, 인적·물적 자원 도움 정도, 복지 환경 도움 정도 등 3개 영역, 총 9~10개 세부 문항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응답은 5점 척도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해 분석했다.

주체별 만족도는 학생 95.3점, 학부모 96.2점, 교원 98.9점으로, 모든 참여자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영역별로는 사업 운영 96.8점, 복지 환경 96.4점, 인적·물적 자원 94.5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교우 관계 향상과 교사와의 관계 개선, 교육복지사 지원 활동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교육복지실과 교육복지사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두드러졌다.

한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에게 맞춤형 복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형평성과 공공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2006년 4개 지역 37개 기관을 시작으로 사업을 도입했으며, 현재는 117개 학교와 11개 교육지원청 등 총 128개 기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복지사를 중심으로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교를 거점으로 한 지역 기반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학생 개별 문제를 넘어 삶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을 확산하고, 교직원 간 협력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만족도 조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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