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큰 호응 속 따뜻한 감동 전해
김천시 구성면 연극단(단장 김두호)은 지난 14일 대덕면 복지회관에서 ‘찾아가는 문화 순회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대덕면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 마련됐다.
연극단은 창작극 ‘방초정 연정’을 무대에 올렸다. ‘환생’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통해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은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줬다.
현실감 있는 대사와 정겨운 장면들이 어우러져 어르신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으며, 노하룡 감독의 세심한 연출과 김천팝스오케스트라 이부화 지휘자의 잔잔한 선율이 더해져 복지회관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지역 어르신 120여 명은 연극을 관람하며 큰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두호 연극단장은 “작년에 어르신들이 보여주신 환한 웃음이 잊히지 않아 올해도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며 “더 많은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농촌지역 오르신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다.
김경민 구성면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지역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