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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개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13 15:38 게재일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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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진화 기량 겨뤄
기계화시스템 활용, 실전 지상진화 능력 경연, 산불 대응 역량 강화 기대
경북도가 12일 상주보 인근 다목적광장에서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2일 상주보 인근 다목적광장에서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지고 있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전형 훈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도내 21개 시·군 산불 담당 공무원과 전문예방진화대원 등이 참가해,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진화 시나리오를 수행하며 지상 진화 능력을 겨뤘다.

대회는 △현장 지휘본부 설치 및 운영 능력 평가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한 지상 진화 시연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제한된 급수 조건 속에서 기계화 장비를 활용해 화재 발생 지역으로 신속하게 진화 용수를 송수하는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했다.

특히, 지난 3월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압 과정에서 실제로 활용된 기계화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진화 방식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병행돼 참가자들의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산불 진화에 있어 기계화시스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안전 교육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박준일 경북도 산림재난혁신사업단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실전과 같은 조건에서 참가자들의 지상 진화 능력을 점검하고,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산불 대응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산림 재난에 강한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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