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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으로 수돗물 안전성 확보 총력

나채복 기자
등록일 2025-11-07 11:19 게재일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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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유충 사태 항구적 해결 모색... 환경부에 예산 반영 등 건의
세종정부청사방문해면담하는 배낙호김천시장./김천시제공

김천시가 지난 10월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후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천시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금한승 제1차관과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0월 24일 황금정수장 계통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확인된 이후, 비상대책본부 구성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한 대응에 이어 항구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회의에서는 깔따구 유충 발견 현황 공유와 함께 1944년 준공된 황금정수장의 연혁 및 시설 노후화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황금정수장은 80년 가까이 운영되며 부지 협소, 직접 여과 방식의 한계,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구조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이번 유충 사태를 계기로 확장·이전의 필요성이 더욱 명확해졌다.

 

김천시는 이날 회의에서 황금정수장의 근본적인 현대화를 위해 수도정비계획 변경 수립 검토와 함께 사업 추진의 핵심인 설계용역비 예산 반영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배낙호 시장은 “현재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 주입 강화, 여과망 추가 설치 등 위생 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하며 수질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노후 정수장의 확장·이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천시는 앞으로 환경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수질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물 공급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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