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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통장개설 수월해진다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11-06 11:45 게재일 2025-1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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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농협상주시지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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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와 NH농협은행 상주시지부 관계자들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률 도내 1위, 전국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주시가 이들의 금융 편의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시는 6일, NH농협은행 상주시지부(지부장 이창호)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용주 및 근로자의 금융.행정적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주시는 계절근로자 통장 개설과 금융서비스에 필요한 자료 제공, 통역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NH농협은행 상주시지부는 통장개설, 외환 송금 및 수수료 우대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신속하게 국내 계좌를 개설하고, 임금을 안전하게 수령.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입국 시 필수 절차인 마약 검사, 외국인 등록을 일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통장 개설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맞춤형 원스톱 행정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 편안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확보를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해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2022년부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년 규모를 확대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829농가에서 282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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