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낙후지역 발전 전략사업 선정…통합형 정신 건강 복지 모델 구축
안동시는 경북 낙후지역 발전 전략사업에 최종 선정돼 ‘마음건강 인프라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도비 25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올해 상반기 서면평가와 하반기 현장평가에서 경북도와의 협력체계, 지역 정신건강서비스 확충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안동시는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현 치매안심센터 부지 내에 지상 4층 규모의 별동을 신축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건물은 △1층 주민상담실 △2층 정신건강복지센터 △3층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4층 프로그램실로 구성된다.
사업 대상지는 안동시 내 인구가 가장 밀집한 용상동으로, 향후 조성될 농촌활력거점센터·공공산후조리원·은하수랜드 등과 함께 시민의 생활·복지 인프라가 집약된 복합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정신건강복지와 심리지원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지역정신건강활력타운’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통합형 심리지원 체계를 마련해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마음건강 관리와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마음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