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읍은 지난 1일 섬내공원 버스킹공원에서 고독사와 자살예방 사업 홍보를 위한 민·관 공동 캠페인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행복기동대와 지역 종교단체, 자원봉사단체 등 민간 자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목표로 했다.
행사에서는 석적읍의 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랑의 소리함’, ‘골목교회’, ‘남구미대교 자살예방 생명전화기’ 등의 홍보와 마술 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지역사회 인적자원망으로 활동 중인 임종복 퇴임목사와 종교단체 관계자들이 중심이 돼 주민들에게 위기 상담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사업의 의미를 알렸다.
임종복 퇴임목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고독사·자살예방 사업이 이제는 주민들 사이에서 서로의 안부를 살피는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상담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정규 석적읍장은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생명존중 활동이 이제는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의 연결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독사와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