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총 12km 구간 주황색 둥시감 주렁주렁
감고을 상주는 타 지역에서 보기 드문 감나무 가로수가 길게 늘어서 있어 요즘 수확이 한창이다.
상주시는 곶감의 본향답게 곶감 대표 품종인 ‘둥시’를 중심으로 주요 도로변에 가로수를 식재해 지역의 상징성과 경관미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 전반적으로 풍년이 기대되는 가운데, 시는 본격적으로 감나무 가로수의 수확에 들어갔다.
감나무 가로수는 국도 25호선(초산동 630-11 ~ 헌신동 391-2)과 국도 3호선 (만산동699-2 ~ 초산동 804-1) 12km 구간에 주로 식재돼 있다.
가로수에 주렁주렁 매달린 주황색 감은 외지인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을 제공하며 감고장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는 ‘가로수 관리 안식년’을 정해 수확을 유보하고 수세 회복 및 관리 중심으로 운영 중인데, 나머지 구간은 순차적으로 수확을 하고 있다.
감 수확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이동식 교통안전 차량(싸인카) 2대를 투입하고 있으며, 작업구간에 대한 교통통제 및 안전표지 설치를 하고 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둥시 감나무는 상주를 대표하는 시가지 가로수 수종”이라며 “풍년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