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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시 방문한 상주시 학생교류단 한국도서 기증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11-03 12:38 게재일 2025-1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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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도서 모아 데이비스 공립도서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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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학생교류단이 데이비스시 공립도서관에 한국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미국 내 자매도시를 방문한 상주시 학생교류단이 20여 년의 끈끈한 교분과 우정을 책으로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 학생교류단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를 방문했다.

교류단은 데이비스시와의 우호증진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우리 문화와 언어를 알릴 수 있는 한국도서 기증활동을 펼쳤다.

기증활동은 이번 프로그램(홈스테이)에 참여한 학생들이 각 가정의 유휴도서를 모아 데이비스 공립도서관(YOLO COUNTY LIBRARY)에 전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문학, 아동서, 일반서적 등 종류에 관계없이 다양한 한글도서를 기증했으며, 현지 도서관에서는 검수·분류 후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비치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한 권의 책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도서 기증을 통해 양 도시 간 문화적 교류가 확대되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시와 미국 데이비스시는 지난 2004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매년 공무원 파견, 지역 대표축제 및 학생교류단 상호방문 등을 통해 국제자매도시와의 우호관계를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도서 기증 활동 역시 상호 이해와 우정을 나누는 생활 속 국제교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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