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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반공순국청년동지 위령비서 엄수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10-30 13:55 게재일 2025-10-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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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30일 오전 포항시 북구 덕수동 수도산에 있는 반공순공청년동지 위령비에서 열렸다. 김유성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장과 유족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는 30일 오전 포항시 북구 덕수동 수도산 반공순국청년동지 위령비 앞에서 ‘2025년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위령제는 광복 이후 반공전선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싸우다 산화한 반공애국인사 고(故) 이상현 외 129위 영령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유족과 자유총연맹 회원, 포항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경과보고, 종교의식, 추념사, 추도사, 조시 낭독, 헌화·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경과보고를 맡은 권기형 한국자유총연맹 부회장은 “이 위령비는 해방 이후 6·25 전쟁을 전후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포항 출신 129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며 “1963년 포항시의회에서 건립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같은 해 11월 10일 제막식을 하고 첫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79년부터는 자유총연맹이 주관해 매년 봉행해오고 있다”며 포항시와 시의회의 지속적인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김유성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오늘의 자유와 번영의 밑거름”이라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오직 그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분단의 아픔을 겪는 오늘, 자유수호 영령들의 뜻을 이어받아 하나 된 대한민국, 진정한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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