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제조 과정 직접 체험할 ‘한지체험단’ 참가자 모집
지역 전통산업의 뿌리인 안동한지가 국가유산 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명된다.
안동시는 30일 국가유산청, 경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우리 삶과 함께한 안동한지’ 프로그램의 ‘한지체험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재단법인 한지살리기재단이 주관한다. 한지체험단은 다음 달 10일, 18일, 24일 세 차례에 걸쳐 안동한지 제조장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체험은 △우리 한지 알아보기(강연) △닥나무 수확·가공 체험 △한지 공예품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닥나무가 종이로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 한지의 제작 방식을 익힌다.
김화숙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체험단이 지역 전통산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한지가 생활문화로 확산 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