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포항불꽃쇼’가 열린 29일 저녁 포항시가지 전역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불빛 축제가 시작되는 시간과 기업체 및 공공기관 퇴근시간이 겹치면서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축제장인 영일대해수욕장으로 가는 도로 전체가 주차장이 되다시피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포항시는 1회 추경에서 확보한 경북도비 3억 원과 시비 3억 원으로 평일인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포항불꽃쇼’를 연다.
영일대해수욕장 앞바다에 바지선을 띄워 15분 동안 불꽃쇼를 펼쳐지고 이어 1000대의 드론이 빛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알리는 문구와 이미지도 활용한다. 움직이는 대형 기계 예술 작품인 포항문화재단의 이아피(Iahfy) SF 퍼포먼스도 보탠다.
하지만 축제가 열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축제장으로 도로 길목마다 교통체증이 시작돼 차량들이 거의 멈추다 시피하며 거대한 주차장이 돼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불빛축제를 보러가는 외지 관광객들과 퇴근시간 차량이 한꺼번이 몰리면서 극심한 체증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부득이 영일대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능 차량들은 시가지 우회도로를 이용하거나 가는 시간을 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