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제조업의 11월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9일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CBSI는 96.7로 전월(99.7) 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3.4p)과 생산(-1.0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11월 전망치는 100.2로 전월(94.2) 대비 6.0p 상승하며 낙관적 전망을 보였다.
주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생산(81, -5p), 매출(77, -3p), 채산성(66, -7p), 자금사정(68, -13p) 등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1월 전망은 생산(84, +2p)과 신규수주(80, +7p) 등에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의 주요 애로사항은 내수부진(21.3%), 불확실한 경제상황(18.9%), 수출부진(12.9%) 순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CBSI는 88.4로 전월(88.8) 대비 0.4p 하락했다. 채산성(-0.3p)과 자금사정(-0.5p)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11월 전망치는 85.5로 전월(88.5) 대비 3.0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 BSI에서는 업황(60, +2p)이 소폭 상승했으나, 채산성(67, -1p)과 자금사정(69, -2p)은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전망은 업황(59, -2p)과 채산성(63, -5p) 등에서 추가 하락이 예상됐다.
대구·경북 제조업 CBSI(96.7)는 전국 평균(92.4)보다 높았으나, 비제조업 CBSI(88.4)는 전국(89.5)보다 낮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