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사회 중심의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했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8일 오후 남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2025 지역사회 통합돌봄 포럼–남구 함께 돌봄으로 더 가까이’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남구형 통합돌봄의 비전과 실행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시남구사회복지협의회, 남구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현장에는 이정영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 조재구 남구청장, 송민선 남구의회 의장 등 1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 돌봄정책의 방향을 모색했다.
기조발제는 김대삼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장이 맡아 ‘누구나,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주제로 광주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강상훈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책토론을 진행했으며 노인·보건의료·장애인 분야의 전문가들과 남구청, 남구의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행정·의회·현장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보건대가 추진 중인 ‘늘·돌봄 복지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대학은 지난 9월부터 사회복지사와 돌봄 종사자, 보호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통합돌봄 인재 양성과 현장 연계를 강화해왔다.
이정영 경영부총장은 “대학은 돌봄 종사자와 가족·보호자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돌봄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현장 전문성을 높이고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