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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베어링 표준위 총회 개최영주시 글로벌 기술 거점 도약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10-29 10:22 게재일 2025-10-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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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31일 ‘표준화위원회’ 총회
독일·영국 등 12개국 전문가 참여
글로벌 산업 동향 ·전략 의견 교환
총회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5 국제 표준화기구(ISO/TC123) 베어링 표준위원회 총회가 28일부터 31일까지 영주시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경북도·영주시·ISO/TC 123 베어링표준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일본, 독일, 영국, 중국, 인도, 프랑스 등 12개 회원국 대표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플레인베어링의 국제표준 개정과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이 심도 있는 논의와 글로벌 산업 동향과 표준화 전략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플레인베어링은 회전축이 볼이나 롤러 없이 금속 표면과 직접 접촉해 움직이는 구조로, 자동차, 항공, 발전설비 등 산업 전반에서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이번 총회는 이러한 기술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각국 참가자들이 의견과 정보를 나누고 있는 회의 모습.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홍보와 글로벌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총회는 세계 전문가들이 플레인베어링 산업의 국제표준과 미래 전략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영주가 글로벌 기술 협력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영주가 세계 표준 논의의 중심 무대에 올랐음을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제주 개최 이후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두 번째 회의로 영주시가 세계 표준 논의의 중심 무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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